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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지역 경계 넘어 한국사의 새 방법론 모색


 

글 _ 김권정(경희대 교수)

한국사 연구는 급격한 역사변동 속에 많은 발전을 해왔다. 그러나 민족과 국가의 특수성을 강조한 나머지 외국학자들과 교류하고 시각을 공유하는데 소홀히 했던 것도 사실이다. 특별히 21세기 초이념과 국적, 인종과 지역을 뛰어넘는 문제에 직면하여 한국사 연 구는 민족과 지역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흐름이 절실히 필요하다.

국제한국사학회(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 Historical Studies)는 세계사와 한국사의 통합적 접근과 인접 분야의 소통, 그리고 시각과 방법을 달리하는 외국학자들과 교류, 학문 네트워크의 건설 이라는 현실적 필요로 창립하였다. 특수성을 강조하는 국내 시각으로만 한국의 역사를 볼 것이 아니라‘국 제’와‘한국사’를 하나로 묶어 민족과 지역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학문의 시각과 방법의 모색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본 학회는 박정신 숭실대 교수를 필두로 한국외대 반병률 교수, 전남대 임종명 교수, 단국대 심재훈 교수, 동아역사연구소 이민원소장 등이 중심이 되었고, 여기에 다양한 지역과 학문영역의 학자 들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국제적인 시각과 방법론의 교류에 공감하며, 국내외 학자가 망라된 학회차원으로 발전시키자는데 그 뜻 을 같이하였다. 해외 외국학자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존 던컨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UBC) 도널드 베이 커 교수, 일본 출신인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미야지마 히로시(宮島博史) 교수, 그리고 대만 진리대학 예췐홍 교수 등이 동의하며 참여하였다.


지역 대표에 해외 학자 선임, 주도적 역할 기대

기존 한국 역사학 관련 단체나 조직과도 구별된다. 대체로 국내 연구진이 중심이고, 해외 저명 연구자를 '지역별 이사'로 선임하는 정도에서 국제성을 표방하는데 그치지만, 본 학회는 지역별 의장단에 해외 각국 대표를 '지역별 공동대표'로 선임한다는 점에서 그 차별성을 지닌다. 이들은 앞으로 각 지역별로 한국사 연구를 주도적으로 전개하고 학자들을 발굴하며, 조직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다할 것이다.

국제한국사학회는 앞으로 다음과 같은 활동에 주력할 것이다. 첫째, 세계의 보편사 흐름과 한국의 특수사 흐름을 접목하고, 한국사에 관한 외국학자들 및 다른 분야 연구자들의 관점을 적극 수 용한다. 둘째, 해외 학계의 한국사 연구자들을 적극 발굴·확보하고, 조직적인 연구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상호 자료교환 및 공 유, 협조를 통해 학문정보를 활발하게 교환한다. 또 해외와 소통하는 기관·저서·학술지 등에 관한 학술정보를 집중 수집·정 리하며, 국내외 논문·저술 번역 및 간행을 상호 추진함으로써 한국역사학의 국제화에 기여한다. 국내외 무대에서 상호 학술회의 를 개최하여 국내외 연구자들의 연계를 적극 모색한다. 셋째, 한국사 연구 영역에서 이념과 성별, 국적과 인종, 전공과 학연의 장 벽을 넘어 문호를 개방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역사학과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처럼 국제한국사학회는 국제무대에서 보편타당한 한국사 연구를 위해 객관성과 보편성을 토대로 학문적인 교류와 협력을 모색 하고 나아가 세계사적 흐름과 이어 한국사를 연구하고자 한다. 이런 점에서 본 학회의 목적은 그동안 동북아역사재단이 추진해 온 방향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국제한국사학회에 대한 동북아역사재단의 무한한 관심과 후원, 그리고 적극적인 협력을 크게 기대해 본다


* 본 글은 김권정 교수가 동북아역사재단 뉴스레터 7월호에 쓴 칼럼입니다.

 

Posted by 국제한국사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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